[2026/10/30 마감시황] 코스피 5,730 (-3.48%)…외국인 1.6조 매도에 매도 사이드카

코스피 일별 종가 차트 코스피 일별 종가 (2026.10.01~10.30, 한국거래소 정규장 종가 기준)

한 줄 요약

10월 30일(금) 코스피는 5,730.74(-3.48%)로 마감하며 5,800선을 내줬습니다. 미국 빅테크 실적 부진으로 AI 투자 지속성 논란이 다시 불붙으면서 장중 한때 5,599.42(-5.70%)까지 밀렸고, 오전 10시 5분경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10월 15일 이후 11거래일 만입니다.

구분 종가 전일비 등락률
코스피 5,730.74 ▼ 206.92 -3.48%
코스닥 724.38 ▼ 28.85 -3.83%
원/달러 1,334.3원 ▼ 2.5원 -0.19%

5,760 출발, 장중 5,599까지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77.31포인트(2.99%) 내린 5,760.35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습니다. 하루 고가 5,784.98, 저가 5,599.42로 장중 변동 폭이 185포인트에 달했습니다.

수급은 외국인이 홀로 지수를 눌렀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1조6,168억 원 순매도, 개인 6,198억 원, 기관 7,432억 원 순매수였고 연기금은 8,929억 원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동시에 받아냈는데도 지수가 3%대 빠진 것은 매도가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됐기 때문입니다.

반도체가 무너지고, 방어주만 올랐다

발단은 간밤 뉴욕이었습니다. 알파벳이 잉여현금흐름(FCF)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주가가 12.64% 급락했고, 아마존과 인텔의 3분기 실적도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대규모 자본지출(capex)과 실적 전망 부진이 겹치며 AI·반도체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 삼성전자 -3.02%, SK하이닉스 -7.08%, SK스퀘어 -5.88%, 삼성전기 -7.50%
  • 기아 -11.73% — 3분기 영업이익 1조 8,183억 원(전년 대비 +24.3%)을 냈지만 전분기보다 30.8% 줄었고, 1~9월 누적 영업이익은 8.1% 감소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8.42% —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59% 밑돌아
  • 삼성바이오로직스 +8.86%, 셀트리온 +1.22%, LG에너지솔루션 +0.98%, 삼성SDI +0.93%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7.13%, 건설 -6.22%, 운송장비 -4.88%, 전기·전자 -4.67%가 약했고, 제약 +4.90%, 운송·창고 +1.33%, 음식료·담배 +1.08%는 상승했습니다. 지수가 밀리는 날 전형적인 방어주 순환매였습니다.

코스닥도 720선으로 후퇴

코스닥은 28.85포인트(3.83%) 내린 724.38로 마감했습니다. 장중 저점은 717.27(-4.77%)이었습니다. 외국인 277억 원, 기관 1,376억 원 순매도, 개인 1,687억 원 순매수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HLB(+0.76%)만 오르고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반도체 장비·소재 쪽 낙폭이 두드러져 주성엔지니어링 -6.78%, 이오테크닉스 -6.39%, 원익IPS -7.72%를 기록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 -3.97%, 에코프로 -1.50%도 밀렸습니다.

거래대금은 유가증권 19조 2,687억 원, 코스닥 5조 7,416억 원,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정규마켓 합산 8조 7,294억 원입니다.

10월 한 달은 -16%대

9월 30일 종가(6,838.04)와 비교하면 코스피는 한 달 새 1,107.30포인트(16.19%) 내렸고, 코스닥도 855.91에서 131.53포인트(15.37%) 하락했습니다. 6,000~7,000선을 오가던 지수가 월말에 5,700선까지 내려앉은 셈입니다.

다음 거래일(11월 2일)에 확인할 지점은 세 가지입니다. 외국인 순매도가 반도체를 넘어 다른 업종으로 번지는지, 10월 30일 저점인 5,600선이 지지되는지, 그리고 알파벳·아마존 급락 이후 미국 기술주가 반등하는지입니다. 지수 급락에도 개인과 연기금이 매수로 대응한 점은 단기 반등의 재료가 될 수 있지만, 반도체 업황 눈높이가 조정되지 않으면 되돌림도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본 포스팅은 한국거래소 종가 데이터와 연합뉴스 마감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했으며, 특정 종목의 매매를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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