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Gemini 최신 소식 — Gemini Omni 1.2 Flash GA, 15초 영상에 가격 30% 인하 (2026.11.06)

Gemini Omni 1.2 Flash 공식 발표 이미지 Gemini Omni 1.2 Flash 공식 발표 이미지 (출처: Google 공식 블로그, 2026.11.05)

📌 한 줄 요약: 2026년 11월 5일(현지), 구글이 Gemini Omni 1.2 Flash를 정식 출시(GA)했습니다. 클립 길이는 10초 → 15초, 720p 영상 가격은 초당 0.07달러로 30% 인하입니다. 초안은 360p·720p로 싸게 뽑고, 고른 컷만 1080p·4K로 키우는 구조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영상 생성이 “데모”에서 “대량 생산 단가” 로 넘어가는 지점이라, 상품 영상·광고를 자주 만드는 쪽이라면 체감이 큰 업데이트입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 — 11월 5일, Omni의 두 번째 정식 버전

구글은 8월 27일 Gemini Omni 1.1 Flash를 GA로 올리면서 “대화하듯 영상을 고치는”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그로부터 두 달여 만에 1.2 Flash가 나왔습니다. 이번 발표는 신기능 자랑보다 단가와 길이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항목 Gemini Omni 1.1 Flash Gemini Omni 1.2 Flash
최대 클립 길이 10초 15초 (생성·편집 동일)
720p 가격 초당 약 0.10달러(1.2 대비 30% 높은 수준) 초당 0.07달러
초안 → 업스케일 360p 초안 → 4K 360p·720p 초안 → 1080p·4K
레퍼런스 일관성 이미지·영상 참조 참조 준수 강화(제품·인물·브랜드 디테일 유지)
대화형 편집 지원 지원(제품 교체, 조명·앵글 변경)
오디오 영상과 함께 생성 대사·립싱크·다중 화자 개선(오디오 레퍼런스는 얼로우리스트)
배포 채널 Gemini API, Flow Gemini API, Gemini for business, Google Vids

표에 적힌 1.1의 초당 단가(약 0.10달러)는 구글이 밝힌 “30% 인하”를 역산한 값입니다. 절대 금액보다 중요한 건 방향입니다. 같은 15초를 만든다고 가정하면 1.2는 15초 × 0.07달러 = 1.05달러(약 1,500원)로, 10초 한계에 묶여 있던 이전 버전보다 한 번의 호출로 더 긴 장면을, 더 싸게 뽑을 수 있습니다.

Gemini Omni 1.2 Flash 공식 이미지 Gemini Omni 1.2 Flash — Google Cloud 공식 블로그 게시물 이미지 (출처: Google Cloud Blog, 2026.11.06)

상세 분석 — 달라진 건 네 가지

1. “15초”가 생각보다 큰 숫자인 이유

영상 편집에서 10초와 15초의 차이는 단순한 5초가 아닙니다. 한 장면(scene)이 성립하는 최소 단위가 15초 언저리이기 때문입니다. 10초는 “컷”, 15초는 “씬”에 가깝습니다. 실제로 영상 생성 업체 인비디오(invideo)의 엔지니어링 VP는 구글 Cloud 블로그에서 “15초면 한 장면을 한 번에 뽑는다” 는 점을 가장 큰 변화로 꼽았고, 퀵프레임 AI는 “15초·1080p 지원 덕분에 CTV 광고 한 편을 한 번의 생성으로 만든다” 고 밝혔습니다.

편집 관점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1.2는 생성뿐 아니라 편집도 15초 단위로 동작합니다. 기존에는 조명이나 카메라 앵글을 바꾸려면 클립을 다시 만들어야 했는데, 이제 같은 클립을 대화로 고쳐 쓰는 방식이 15초 길이에서도 유지됩니다. “제품만 다른 색으로 교체” 같은 요청이 원본 구도를 흔들지 않고 먹히는지가 실사용의 핵심 갈림길입니다.

2. 가격 30% 인하 — 초안 워크플로가 더 싸졌다

구조는 이렇습니다.

  1. 360p 또는 720p로 초안을 여러 개 뽑는다 (가장 싼 구간)
  2. 마음에 드는 컷만 1080p 또는 4K로 업스케일한다
  3. 최종본만 후반 작업으로 넘긴다

1.2는 이 1단계 단가를 30% 낮췄고, 초안 해상도 선택지에 720p를 추가했습니다. 360p 초안이 “형태만 확인하는 용도”라면, 720p 초안은 클라이언트나 팀에 공유해 승인받는 용도로 쓸 수 있습니다. 승인 단계가 초안에서 끝나면 재생성 횟수가 줄어들고, 결과적으로 전체 제작 단가가 한 번 더 내려갑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 대목이 이번 발표의 본체입니다. 모델 품질이 조금 좋아진 것보다, “몇 번 뽑아볼 수 있느냐” 가 실무 영상 제작의 생산성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3. 레퍼런스 준수 강화 — 커머스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

상품 영상을 만들 때 가장 자주 깨지는 것이 제품 일관성입니다. 같은 텀블러가 첫 컷에서는 무광인데 다음 컷에서 광이 나고, 로고 위치가 미묘하게 달라지는 식입니다. 구글은 1.2에서 이미지·영상 레퍼런스 준수를 강화해 제품·인물·브랜드 디테일이 컷마다 유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포토룸(Photoroom), 크레아(Krea), 플로라(FLORA) 같은 커머스·크리에이티브 툴이 이 부분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우연은 아닙니다. “제품은 건드리지 않고 배경·조명만 바꾼다” 는 요구가 실제 셀러들의 1순위 요구사항이기 때문입니다.

4. 프로덕션 준비 — SLA와 SynthID

이번 GA에서 개발자가 눈여겨볼 문구는 두 가지입니다.

  • Provisioned Throughput: 대량 생성 시 처리량을 예약해 지연·한도를 예측 가능하게 만드는 옵션
  • SynthID 워터마크: 모든 출력물에 육안으로 식별되지 않는 워터마크가 삽입됨

SynthID는 “AI가 만든 영상”임을 나중에 검증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입니다. 광고·커머스처럼 규제와 플랫폼 정책의 영향을 받는 영역에서는 이게 붙어 있어야 안심하고 대량 생산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워터마크 없는 원본이 필요한” 특수한 용도라면 제약이 됩니다.

영향 — 누구에게 무엇이 달라지나

영상·마케팅을 직접 만드는 팀

  • 상품 하나당 필요한 컷 수가 줄어듭니다. 15초면 한 장면이 끝나니, 3~4개 클립으로 구성하던 30초 광고를 2개 클립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 A/B 테스트가 현실적인 비용이 됩니다. 720p 초안 1.05달러 수준이면, 같은 제품으로 훅(hook)만 바꾼 버전 5개를 5달러 남짓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예전엔 엑셀로 감으로 고르던 영역입니다.
  • 수정 요청 대응 속도가 달라집니다. “조명만 밝게” 요청에 재촬영이 아니라 재생성이 붙습니다.

API로 영상 파이프라인을 돌리는 개발자

  • GA + SLA + Provisioned Throughput 조합은 “데모용 API”에서 “프로덕션 의존”으로 넘어가는 신호입니다. 사내 승인 심사에서 가장 많이 걸리는 항목이 이 세 가지입니다.
  • 단가 하락은 곧 캐시(cache) 전략의 여지입니다. 렌더 결과를 저장해 재사용하던 파이프라인이라면, 저장 단가 대비 재생성 단가가 낮아져 설계를 다시 볼 만합니다.
  • 주의할 점: 오디오 레퍼런스는 아직 얼로우리스트입니다. 특정 목소리·음악을 참조로 넣는 기능은 신청 절차가 필요하니, 그 기능을 전제로 일정을 잡으면 안 됩니다.

업무 자동화 관점

커머스 카탈로그처럼 상품 수가 수천 개인 경우, 영상 제작은 원래 “외주 + 대기”의 영역이었습니다. 15초·1달러대 생성이 안정화되면 이 작업은 배치 파이프라인으로 옮겨갑니다. 상품 DB → 이미지 → 영상 → 업스케일 → 검수 순서의 자동화가 단가 문제로 막히지 않게 되는 것이 이번 업데이트의 실질적 의미입니다.

전망

  1. 영상 생성의 경쟁 축이 ‘품질’에서 ‘초당 단가’로 이동 중입니다. 0.07달러는 광고 단가와 비교해도 무리 없는 선으로, 남은 경쟁자는 품질만으로 버티기 어려워집니다.
  2. 15초는 과도기입니다. 업계 흐름상 30초~1분 단위 생성이 다음 목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길이가 길어질수록 일관성 붕괴가 먼저 오기 때문에, 이번에 강화된 레퍼런스 준수가 그 전초전입니다.
  3. 워터마크가 기본값이 되는 방향은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SynthID가 플랫폼 정책과 맞물리면, “AI 영상 표기”가 광고 심사의 통과 조건이 됩니다.
  4. Gemini 앱·Vids 통합은 아직 “곧”입니다. Cloud 블로그 기준 Gemini for business에는 출시 예정, Google Vids에는 적용 완료입니다. 일반 사용자용 Gemini 앱에서 대화로 15초 영상을 뽑는 기능은 순차 배포를 기다려야 합니다.

마무리 — 지금 확인해볼 것

  • 개발자라면: Google Cloud 콘솔에서 1.2 Flash 모델을 열고, 기존 1.1 파이프라인의 클립 길이 상수(10초) 를 15초로 바꿔 재측정해 보는 것이 첫 단계입니다. 같은 프롬프트에서 길이만 늘렸을 때 일관성이 버티는지가 실제 도입 판단의 기준이 됩니다.
  • 기획·마케팅 쪽이라면: 지금 쓰는 상품 영상 템플릿 중 “10초에서 잘려 아쉬웠던 컷” 을 하나 골라 15초로 다시 뽑아보면 체감이 빠릅니다. 비용은 1달러 남짓입니다.
  • 비용을 따진다면: 720p 초안 → 1080p 업스케일 → 필요한 컷만 4K, 이 3단계를 지키는 것만으로도 1.1 시절보다 단가가 눈에 띄게 내려갑니다. 가성비 좋은 영상 생성 파이프라인을 찾는 분께 이번 버전은 충분히 추천할 만합니다.

이미지 출처: Google 공식 블로그 「Gemini Omni 1.2 Flash: 15-second video and lower pricing」(2026.11.05), Google Cloud 블로그 「Gemini Omni 1.2 Flash now GA」(2026.11.06). Google 로고 및 제품 이미지는 Google의 자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