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카타역 앞 미라이자카 이자카야 — 생맥주 299엔에 통다리 글러브 튀김까지

후쿠오카 여행 마지막 날, 하카타역에서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 가볍게 한잔 하고 싶어서 들른 곳이 있습니다. 바로 하카타역 하카타구치(博多口) 앞에 있는 미라이자카(ミライザカ) 입니다. 역에서 도보 1분 거리라 위치도 완벽했는데, 가격표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생맥주가 299엔, 하이볼이 199엔이었거든요.

미라이자카는 어떤 곳?

미라이자카는 일본 전국에 있는 ‘맛있는 닭튀김(旨唐揚げ)과 이자카야 메뉴(居酒メシ)’ 컨셉의 이자카야 체인입니다. 레트로 모던한 인테리어에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특징인데, 하카타역 앞이라 현지 직장인들로도 붐빕니다.

특히 가성비가 엄청나서 생맥주 299엔(세금 포함 328엔), 하이볼 199엔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을 자랑합니다. 사진 속 입구 간판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영어 메뉴와 중국어 메뉴가 있어서 외국인 여행자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미라이자카 하카타구치 역전점 외관

가게 내부 — 레트로 모던한 공간

가게 안에 들어서면 벽면에 가득한 메뉴판과 좌식(座敷) 자리가 반겨줍니다. 시끌벅적하지만 아늑한 분위기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한잔 즐기기 좋습니다.

미라이자카 내부

하이볼 199엔으로 건배!

미라이자카의 자랑은 단연 하이볼 199엔입니다.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의 하이볼이라니, 일본 물가가 무서워진 순간이었습니다. 탄산이 강하고 시원해서 튀김 안주와 찰떡궁합입니다.

하이볼과 음식

하이볼 클로즈업

시원한 샐러드로 입가심

기름진 튀김을 앞두고 먼저 시원한 샐러드부터 주문했습니다. 신선한 양배추와 소스의 조합이 하이볼과 잘 어울립니다.

샐러드와 소스

명물 — 통다리 글러브 튀김과 닭날개

미라이자카를 상징하는 메뉴는 단연 ‘뼈 있는 통다리 글러브 튀김(骨付モモ一本グローブ揚げ)’ 입니다. 닭다리 통째로 튀겨서 마치 권투 글러브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은 이름인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맥주 안주로 최고입니다.

닭날개 튀김도 주문했는데, 겉바속촉 그 자체였습니다. 계란 타르타르, 명란 마요 등 5가지 토핑으로 취향에 맞게 골라 먹을 수 있습니다.

닭날개 튀김과 하이볼

군만두와 국수 — 마무리 안주

튀김 다음으로는 바삭하게 구운 군만두도 주문했습니다. 6개가 나오는데 하이볼과 함께 먹으면 금방 사라집니다.

군만두와 하이볼

마지막으로 따뜻한 국수 한 그릇으로 속을 달랬습니다. 술안주로 먹기에 부담 없고, 해장 겸 마무리로 딱이었습니다.

국수와 하이볼

후쿠오카 여행 꿀팁

📍 주소: 일본 福岡県福岡市博多区博多駅中央街 (하카타역 하카타구치 앞) 🚃 교통: JR 하카타역 하카타구치 도보 1분 / 지하철 하카타역 도보 3분 ⏰ 영업시간: 월~목 16:00~익일 3:00 / 금·토 12:00~익일 5:00 / 일·공휴일 12:00~익일 3:00 (연중무휴) 💰 예산: ¥2,000~3,000 🍺 추천: 하이볼 199엔, 생맥주 299엔, 통다리 글러브 튀김, 군만두 📱 예약: Hotpepper에서 네트워크 예약 가능 (평점 4.3, 리뷰 356개)

하카타역에 숙소를 잡았다면, 여행 마지막 밤 가볍게 한잔하기에 미라이자카만 한 곳이 없습니다. 199엔 하이볼에 바삭한 튀김까지 — 일본 현지 직장인들의 삶이 느껴지는 가성비 이자카야였습니다.

출처: Hotpepper Gourmet, 미라이자카 공식 홈페이지